울산 북구예술창작소 입주작가 결과보고전시, 소금나루2014 작은미술관, 울산
2021년에 울산광역시 북구예술창작소에 입주한 후 근처 ‘아산로(峨山路)’를 걸으며 바라본 풍경과 배의 항로를 드로잉으로 기록했다. 태화강변 아산로를 걸으며 현대자동차 공장과 태화강, 태화강 너머의 풍경을 바라본다. 수출용 자동차 선적장에 정박한 선박이 고유의 이름을 지니고 이동하는 모습을 보며 각각의 성격을 가진 배들의 항로를 상상한다. 전시 공간이 하나의 세계가 되고, 동시에 작은 구가 각각의 세계가 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종이 위에서 움직이기 Moving on Paper>는 종이라는 공간에 기록한 움직임의 궤적을 전시 공간에 펼쳐 놓는 시도이다.
In 2021, during a residency at the Buk-gu Art Studio in Ulsan, I drew the views from Asan-ro (峨山路) along the Taehwa River, observing the Hyundai Motor Plant, the river, and car carrier vessel at the export car terminal. Each ship, with its own name inspired imagined routes and characters. Moving on Paperunfolds these trajectories of movement, inscribed on paper, into the exhibition space.


